추석 앞 샤인머스캣 값 폭락 막는다… 경북, 당도 16브릭스 미달은 출하 안 하기로

- •경상북도가 9월 2일 김천·영천·상주·경산 등 샤인머스캣 주산지 시군과 농가, 산지유통센터, 농협을 모아 추석 출하 대책 회의를 열었다.
- •올해는 추석이 일러 명절 전 출하가 몰릴 우려가 있어, 미숙과 조기 출하를 줄이고 당도 16브릭스 이상·송이 400~1,000g 기준을 지켜 출하하기로 했다.
- •저온저장으로 출하 시기를 분산하고 대형유통·온라인·직거래·수출로 판로를 나눈다. 상반기 수출은 2,071톤으로 지난해보다 85% 늘었다.
샤인머스캣 값이 추석 직후 무너지는 일을 막겠다고 경북이 나섰다. 방법은 단순하다 — 덜 익은 것을 시장에 내지 않는다.
경상북도는 9월 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천·영천·상주·경산 등 주산지 시군과 농가, 산지유통센터(APC), 농협경북지역본부,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관계자를 모아 샤인머스캣 출하·유통 대책 회의를 열었다.
왜 지금인가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은 몇 해째 이어지는 문제다.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 명절 전 출하가 한꺼번에 몰릴 수 있고, 그러면 9~10월 가격이 무너질 수 있다. 미숙과가 시장에 풀려 떨어진 소비자 신뢰도 되찾아야 한다.
합의한 것
- 농가 — 적정 착과량을 지키고 당도 16브릭스 이상, 송이 400~1,000g 기준에 맞춰 출하
- 농협·APC — 입고 단계부터 품질을 확인해 저품위 포도가 유통되지 않게 관리
- 시기 분산 — 저온저장으로 출하 시점을 조절해 한꺼번에 풀리지 않게
- 판로 분산 —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직거래, 수출
중장기
글로리스타·레드클라렛 등 소비자 선호가 높은 신품종 보급을 늘리고, 올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으로 40ha 품종 갱신에 8억 원을 지원한다. 조공법인 중심의 통합 수발주, 가공기업·학교급식 같은 대량 소비처, 대형 유통업체 직판 행사도 계속 늘린다.
수출은 대만·미국·캐나다로 다변화 중이다. 올해 목표는 1만 톤·8천만 달러이고, 상반기까지 2,071톤·1,6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 85%, 금액 44% 늘었다.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출하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게 하고 소비자가 찾는 품질 좋은 샤인머스캣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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